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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거래 '트루스 소셜' 덕…트럼프, 세계 500대 부자 된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3.26 07:16
수정2024.03.26 07:3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26일)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이 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트루스 소셜' 앱 화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루스 소셜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어제(25일)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DJT'라는 종목코드로 자사 주식이 오늘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MTG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과의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고도 어제 밝혔는데, 종목코드는 안 바뀌었지만 어제부터 법적으로 트루스 소셜 주식이 된 DWAC 주가는 오늘 뉴욕증시에서 35% 급등했습니다.

트루스 소셜의 잇따른 적자 운영에도 이같은 주가 상승이 가능한 이유는 DWAC 주주 대다수가 트럼프 지지자들로, 이들이 매수 공세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약 60%의 지분은 평가가치가 약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원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이라고 미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체 자산은 64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으며, 그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상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처음로 합류하게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전 최고 자산 기록은 31억 달러이며,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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