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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먹거리 물가 안정 동참' 행사 계속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3.26 06:47
수정2024.03.26 06:56

[사과 등 과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농축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대형마트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달 들어 주요 농수산물 가격을 품목별로 순차 할인하는 데 이어 초특가 한정 판매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21∼23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법인들과 협업해 '착한 가격 사과'를 서울 시내 14개 점포에서 팔았습니다. 

착한 가격 사과는 박스당(2.5㎏) 9990원으로 평균 소매가격보다 60% 이상 저렴한 초특가 상품인데,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준비 수량 3천 박스가 모두 빠르게 팔려나갔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1∼2일 전 점포에서 신안 대파를 한 단에 1990원씩, 하루 7천단을 내놓아 이틀 연속 30분 만에 물량을 모두 팔았습니다. 7∼10일에는 제주 양배추를 한 통에 990원씩 하루 4만통을 팔았습니다.

이마트 산본점은 지난 16∼17일 태국산 망고를 4개 1만원에 하루 120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팔았고, 용산점은 지난 15∼21일 국내산 손질 민물장어(600g)를 하루 100박스씩 '반값'에 팔았습니다.

대형마트들은 당분간 제철 농수산물 위주로 특가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흙대파 1봉과 애호박 1개를 각각 1480원에 팔고, 원양산 오징어를 마리당 1980원, 국산 해동 갈치(대)를 2880원에 선보입니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산 시금치(400g)를 1600원에,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파프리카를 1개당 992원에 각각 판매합니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나흘간 계란 한 판(행복대란)을 4990원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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