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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기술력·AS' 무장… 알·테·쉬 다음은 中 가전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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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26 06:45
수정2024.03.26 07:17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의대 교수 3000명 집단 사직서 제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의대 교수 3000명이 어제(25일) 예고했던 대로 사직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유예’와 ‘대화 협의체 구성’을 제의했지만, "의대 2000명 증원·배정을 철회하라"며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도 당장 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수들이 진료·수술 등 업무를 주 52시간 이내로 줄이고, 다음 주부터는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기로 하면서 진료 공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 배당 늘리면 '벌칙과세' 빼준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배당을 늘린 기업에 대해 벌칙성으로 매기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를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 상장사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낮춰주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중 하나로 이른바 '투상세' 개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투상세는 투자나 임금 인상에 쓰이지 않는 대기업 사내 유보금에 대해 20% 세율로 과세하는 세제입니다.

2018년 투상세 산정 과정에서 주주 배당이 제외됐는데, 2022년 신고 연도 기준으로 투상세 납부액이 1조 3339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투상세가 개편되면 배당 성향이 강해지고 기업가치가 오르면서 민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삼성금융 "슈퍼앱 같이 키우자"…5개 은행에 전격 제안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5개 시중은행에 ‘슈퍼앱 협력’을 전격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삼성카드는 4대 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등 5개 사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삼성은 금융계열사의 통합 앱인 ‘모니모’를 기반으로 시중은행과 함께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입니다.

‘은행 없는’ 삼성의 이번 제안에 시중은행은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섰습니다. 

삼성 브랜드를 등에 업고 디지털 금융시장의 주도권을 쥘 기회라고 판단한 건데,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르면 27일께 협력을 위한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기술력·AS' 무장…中 가전의 공습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 전자제품들이 기술과 제품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팔리는 중국 전자제품은 주로 가습기·진공청소기·드라이기 등 소형 가전이나 프리미엄 제품을 모방한 저가 제품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로봇 청소기나 프리미엄 TV,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건 지난해 세계 TV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TCL입니다.

작년 말 서울에 한국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최근 국내 주요 이커머스에 입점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예 ‘패널 3년 무상 보증’을 내걸고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이얼, 미디어, 샤오미 같은 중국 대표 가전 업체들도 TV, 세탁기, 건조기 등을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 입점시키고, 쿠팡을 통해 최대 5년까지 AS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로보락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이 회사 제품은 완판 기록도 세웠습니다.

◇ 이마트 창사 첫 '전사 희망퇴직'…11번가도 실시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마트는 근속 15년·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할 경우 퇴직금과 별개로 월 급여 24개월 치의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 원, 직급별 전직 지원금 1000만~3000만 원 등을 제공합니다.

이마트가 비용감축에 나선 건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경영 개선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통업계는 이마트에서 실시하는 희망퇴직이 대형마트를 포함한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 80조 냉난방공조 시장 겨냥…삼성, 7년 만에 M&A 시동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겨냥해 M&A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60억 달러(약 8조 원)를 들여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VAC 시장은 탈탄소 바람을 타고 전력 효율이 높은 공조기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존슨콘트롤즈를 손에 넣으면 가정용은 물론 빌딩 등에 들어가는 업무용 냉난방 기기를 공급할 기회를 잡을 수 있어 인수 경쟁이 치열합니다.

만약 삼성이 이번 M&A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7년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한 지 8년 만에 대형 인수합병(M&A)이 성사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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