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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이번엔 반등하나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3.26 04:25
수정2024.03.26 06:55


비트코인이 오늘(26일) 재차 급등하면서 7만 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 기준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7만 760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7%가량 급등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7% 넘게 오른 3천63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주요 가상자산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때 1억 원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2시쯤 1억 원을 잠깐 넘었다가 현재 9천990만 원대로 소폭 내려온 상태입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일주일 동안 하강 곡선을 그리며 한때 6만 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6만 8천 달러대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하고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월 11일 본격 출시한 현물 ETF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5연속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인 인디고 펀드 공동 설립자 나다니엘 코헨은 "ETF로 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지만 6만 달러 부근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시장이 하락장을 매수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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