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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급하다 급해… SK하이닉스 모시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25 17:49
수정2024.03.25 19:31

[악수하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중국 상무부 제공=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SK하이닉스를 콕 집어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투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5일 논평을 통해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두고 "SK하이닉스에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겠다는 결심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곽 사장의 방문은 한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장비 중국 수출을 제한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분석한 뒤  "한국 기업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보호할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은 중요한 반도체 소비국이고,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거대한 중국 시장을 놓치면 생사가 걸린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를 계속하고 첨단 반도체를 더 개발하는 트렌드를 따라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22일 곽 사장을 만나 SK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를 늘리고 중국에 깊게 뿌리 내리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곽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 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려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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