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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인플레 감내하고 금리인하할 것…실업증가 외면 못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25 16:33
수정2024.03.25 21:17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어느 정도 감내하더라도 노동시장 약화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상하지 못한 노동시장 약화도 정책 대응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과정에서 이러한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도, 현재로서는 노동시장에 균열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내 다수 주에서 실업자가 늘고 있고 시급 노동자의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추세 등을 들어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침체 가능성을 거론해온 UBS증권의 조너선 핑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뉴욕·캘리포니아·애리조나·위스콘신 등 20곳의 실업이 상당 규모로 증가해 이른바 '삼 침체 법칙'에 해당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클라우디아 삼이 만든 이 법칙은 실업률의 3개월 이동평균이 직전 12개월 저점 대비 0.5%포인트 이상 오르면 침체가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하며, 원래는 개별 주가 아닌 국가 경제 차원에서 적용하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실업률이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앞다퉈 해고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고용이 탄탄해 보이더라도 빠르게 나빠질 가능성에 대해 파월 의장도 언급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브루킹스연구소 해밀턴프로젝트의 웬디 에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 않은 만큼 노동시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파월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오히려 향후 몇 년간 살짝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경우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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