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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4·아이폰15 인색한 전환지원금…구형폰에만 생색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3.25 11:20
수정2024.03.25 13:03

[앵커] 

지난 주말 통신 3사가 번호 이동 가입자들에게 주는 전환지원금을 기존 최대 13만 원에서 30만 원대로 올렸죠.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 3사 CEO들을 불러 통신비 인하를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지원금 인상이 신형 스마트폰이 아닌 구형 모델에 집중되면서 실효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 그러니까 갤럭시 S24 같은 최신 스마트폰은 지원을 얼마 못 받는다는 거죠? 

[기자] 

우선 SKT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전환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았습니다. 

KT의 S24 지원금은 최대 8만 원에 그칩니다. 

구형인 갤럭시 S22에 최대 33만 원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큰데요. 

LG유플러스는 S24 시리즈에 최대 9만 원을 지원하지만 S23에는 30만 원까지 지급해 구형 폰에 지원금이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애플의 최신 기종인 아이폰 15 시리즈에 대해선 SKT와 KT는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에만 LG유플러스가 최대 10만 원 지원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SKT와 LG유플러스도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요? 

[기자] 

KT에 이어 S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3만 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SKT는 "고객 편익 확대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다만 3만 원대 요금제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KT는 지난 1월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4GB를 제공하는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는데요. 

기존 5G 요금제 대비 1GB당 단가가 4~5배 비싸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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