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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500조 붓는다…반도체 고속도로 '페달'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3.25 11:20
수정2024.03.25 11:58

[앵커] 

정부가 용인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죠. 

관련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인프라 구축에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역시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소식인데, 용인에서 열렸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엔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스물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는데요. 

먼저 용인 등 4대 특례시들이 특례 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이른바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도지사 승인 사항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과 고층 건물 건축허가, 수목원과 정원 조성계획 승인 권한은 지역의 사정과 형편을 가장 잘 아는 특례시로 이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 대통령은 약 622조 원 규모의 투자 중 500조 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될 예정인데, 앞으로 첨단 기업들과 인재들이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 구상대로 산업이 성장하면 여러 배후 인프라가 필요할 텐데, 관련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인구가 현재 110만 명에서 앞으로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통과 주거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구가 적은 면 단위에 실버타운과 영타운이 결합된 형태인 주거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민자사업으로 제안된 '반도체 고속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고, 산단 입주로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응해 국도 45호선을 확장하는 한편,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인덕원-동탄선, 경강선 등 연계 철도망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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