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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손보 "5명 중 4명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동의"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3.25 09:34
수정2024.03.25 10:42


운전자 5명 중 4명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시간제 속도제한에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악사손해보험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행 안전과 직결된 어린이보호구역의 '시간제 속도제한' 동의 여부와 개선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어린이보호구역의 시간제 속도제한 시행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79.8%에 달했습니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기존에 대부분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하루 종일 시속 30㎞로 제한됐던 걸 일부 완화한 조치입니다. 보행자가 적은 심야와 새벽 시간에 제한속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자는 의견이 반영된 겁니다.

이에 따라 현재 오후 9시부터 익일 7시까지는 제한 속도가 시속 40∼50㎞로 상향됐습니다. 또 기본 제한속도가 시속 40∼50㎞인 스쿨존은 등하교 시간대(오전 7∼9시·낮 12시∼오후 4시) 교통안전을 위해 시속 30㎞로 하향할 수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개선사항은 '불법 주·정차 구분 명확화'였습니다. 복수 응답을 포함해 전체 응답자의 57.2%가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내 강화(46.4%), 운전자 의식 개선(46.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협의를 통해 도로 폭이나 보행자 활동 시간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운전자들 역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스쿨존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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