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행동 불참' 의대생들 성명게재…"조리돌림 등 중단해야"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3.23 16:26
수정2024.03.23 20:10
[사진=다른생각을가진의대생·전공의 SNS]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이 일부에서 벌어지는 학생 대상 조리돌림과 강요를 거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다생의)'는 오늘(23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과 각 학교에 요구합니다'라는 긴급 성명을 게재했습니다. 다생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의대생·전공의 모임입니다.
다생의는 "전체주의적인 조리돌림과 폭력적 강요를 중단하라"며 "일부 학교에서 복귀를 희망하거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학년대상 대면사과 및 소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개인의 권리를 심대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단체행동에 동참할 것을 협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생의는 또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는 기명투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다생의는 "증원 반대를 위한 강경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구성원을 '반역자'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기명투표를 포함해 불참자에게 연락을 돌리는 식의 강제성 있는 행동이 계속되는 한 지금의 휴학은 '자율'이라고 볼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의대협에는 지난달 18일 동맹휴학을 결정하기 전에 진행한 전체 학생 대상 설문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다생의는 "학생들은 동료들이 (휴학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고, 의대협의 동맹휴학 방침에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와 근거가 있는지 확인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다생의는 복귀를 원하는 학생들에 협조하고, 이들을 보호하며, 학생들이 교수진·행정실·언론 등과 접촉하는 일을 차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각 학교 학생회에 대한 요구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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