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플, 워치용 초소형LED 액정 수년 개발 끝에 중단"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3.23 14:23
수정2024.03.23 20:48
애플이 수년간 개발해 온 애플 워치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애플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이용해 애플 워치에 탑재할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왔으나, 최근 이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부터 T159라는 코드명으로 착수됐으며, 당초 애플은 이 디스플레이를 애플 워치를 시작으로 다른 기기에도 탑재할 예정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중단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중단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으며, 연구 인력은 다른 팀으로 이동 배치되는 등 개발팀은 개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이 프로젝트를 중단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이 너무 복잡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로, 전력은 더 적게 사용하면서 더 정확하게 색상을 내고 더 얇은 장치에서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애플은 그동안 더 많은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자사 기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LG디스플레이나 삼성SDI와 같은 파트너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당초 2020년 애플 워치에 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습니다. 하지만 올해에서 내년 이후로 계속 연기되며 출시가 늦어졌고, 결국 이전에 애플이 포기했던 애플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됐습니다.
현재 애플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스마트워치를 위한 최고의 설루션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향후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마이크로LED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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