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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13만원' 비판에 통신3사, 지원금 30만원대로 올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3.23 10:17
수정2024.03.24 20:46


통신 3사가 요금제와 휴대전화 단말기 기종에 따라 최대 33만원까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SKT와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3만∼33만원을 책정했습니다. 

KT는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S22 시리즈가 지급 기종으로 추가됐으며, 아이폰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전환지원금 지급액이 약 2.5배 올랐습니다.

SKT는 갤럭시 Z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4 시리즈 등 단말기 13종에 대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13만2천∼32만원을 지원합니다.



특히 갤럭시 Z폴드4를 구입하면 요금제에 따라 최대 72만원인 공시지원금과 최대 28만원인 전환지원금을 더해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SKT는 전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5 프로 등 단말기 11종에 대해 3만∼30만원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요금제에 따라 최대 6만원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5는 10만∼30만원을 지급합니다.

앞서 전환지원금 지급 첫날인 지난 16일 통신사들이 책정한 금액은 3만∼13만원에 그쳤습니다. 상한인 50만원에 비하면 적은 액수인 탓에 소비자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어제(22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만나 가계 통신비 절감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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