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연체율 1년 새 두 배…저축은행 9년 만에 적자 '경고음'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3.22 17:46
수정2024.03.22 18:23
[앵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PF 대출의 부실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1년 새 두 배로 늘면서 특히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무려 5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내며 9년 만에 적자를 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순손실이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PF발 대규모 영업정지, 이른바 '저축은행 사태'가 이어진 2014년 이후 9년 만의 적자입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PF 대출 부실에 대비한 대손 충당금을 1년 전보다 50% 넘게 쌓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PF 대출 부실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 금융권의 PF 대출 잔액은 석 달 사이 1조 4천억 원 더 늘어 지난해 말 13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28%p 올랐는데,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저축은행은 1.38%p나 뛰면서, 연체율이 7%에 육박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저축은행이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업장들, 지방 소규모 사업장 같은 곳에 대출을 많이 해줬고요. 아직까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가 돼 연체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량 담보 대출이 많아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은행권 연체율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증권사 역시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13%를 웃돌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부실 우려가 큰 저축은행의 경우 자기 자본 비율이나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이 기준치를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반적인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PF 대출의 부실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1년 새 두 배로 늘면서 특히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무려 5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내며 9년 만에 적자를 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순손실이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PF발 대규모 영업정지, 이른바 '저축은행 사태'가 이어진 2014년 이후 9년 만의 적자입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PF 대출 부실에 대비한 대손 충당금을 1년 전보다 50% 넘게 쌓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PF 대출 부실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 금융권의 PF 대출 잔액은 석 달 사이 1조 4천억 원 더 늘어 지난해 말 13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28%p 올랐는데,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저축은행은 1.38%p나 뛰면서, 연체율이 7%에 육박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저축은행이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업장들, 지방 소규모 사업장 같은 곳에 대출을 많이 해줬고요. 아직까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가 돼 연체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량 담보 대출이 많아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은행권 연체율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증권사 역시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13%를 웃돌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부실 우려가 큰 저축은행의 경우 자기 자본 비율이나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이 기준치를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반적인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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