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네' 日 치명률 30%' STSS…질병청 "국내유행 가능성 낮아"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22 13:39
수정2024.03.22 16:33
[세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은 22일 최근 일본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STSS는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돼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STSS의 치명률은 30%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균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감염이 진행되면 고열과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중증이 되면 STSS를 비롯해 괴사성 근막염 등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STSS 백신은 없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이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거나, 당뇨병 환자거나, 수두 등에 걸렸다면 고위험군이므로 더욱 주의해 보고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가야 합니다.
질병청은 국내 유행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질병청은 근거로 동일 원인균인 A군 연쇄상구균으로 걸릴 수 있는 성홍열 발생률도 국내에서는 매우 낮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CDC에 따르면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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