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사는데…'8만전자' 문턱에서 또 좌절되나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3.22 09:41
수정2024.03.22 13:06
이틀간 9% 오르며 8만 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던 삼성전자가 오늘(22일) 장 초반 1% 가까이 내리면서 7만 8천 원대로 내렸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88% 내린 7만 8천6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5.63%, 21일 3.12% 오르면서 7만 9천300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고, 기대가 크다"라고 말한 뒤 급등한 겁니다.
이후 황 CEO가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12H(High·12단 적층)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8만 원 돌파를 가시권에 들어오자 투자자들 기대감은 높아졌습니다.
지난 이틀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이끈 건 2조 원 넘는 외국인의 순매수였습니다.
이날도 장 초반부터 외국인 순매수는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한 순매수세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틀간 개인은 3조 원 순매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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