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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의 진실은? 875원 vs. 5천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22 07:31
수정2024.03.22 10:42

[대파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최근 불거진 875원 대파 가격 논란에 대해 “물가안정 정책이 반영된 가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농협 하나로마트의 대파 가격 875원은 지난 18일에만 특별히 낮춘 가격이 아니다”라며 “서울 창동, 수원, 고양, 성남, 청주, 울산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대파 한 단이 875원에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대파 한 단의 정상가는 4250원인데, 납품단가 ㎏당 2000원, 농협 자체 할인 1250원, 정부 할인지원 30%를 더해 875원이라는 소비자가격이 도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대파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 방문 일정에 맞춘 가격이라는 의혹이 제기 됐고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물가인식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 농산물유통정보 가격 집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파 상품 1kg 평균가는 2천878원입니다. 한달 전에는 4589원이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 오는 4월까지 사과와 대파 등 13개 품목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43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14일에는 13개 과일·채소 유통업체에 납품단가 28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5일에는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을 959억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농축산물 할인 예산을 5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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