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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순익 95% 급감…연체율 5%로 증가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3.22 06:53
수정2024.03.22 07:25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세 번째)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행안부-금융위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전성 우려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0% 이상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천28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3년 영업실적을 오늘(22일) 잠정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은 860억 원으로, 2022년 1조 5천573억 원 대비 94.5% 감소했습니다. 

행안부는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연체관리를 강화해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 말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7조 원으로, 2022년 말 대비 2조 8천억 원(1.0%) 증가했습니다. 



전체 연체율은 5.07%로 2022년 말 대비 1.4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로 전년 말 대비 2.1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0.3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1천236억 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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