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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1억 뛰었다'...서울 7개구 집값 상승 전환, 우리집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3.21 17:49
수정2024.03.22 06:48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오름세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본격적인 회복 신호인지 일시적 현상인지 의견이 엇갈립니다. 

신성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송파구를 중심으로 최근 나타나던 서울 아파트값 회복세가 용산구, 동작구 등 한강 주변 인근 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7일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11억 6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억 원 올랐습니다. 

[김의모 / 서울 동작구 공인중개사 : 지난해 초와 비교해서는 매매가격은 올라가 있는 상황이고요, 특히 거의 신축에 가까운, 지은 지 10년이 되지 않은 매물들은 실거래가가 많이 올라가 있어요.]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보합을 기록하며 16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지난주 대비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고, 강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02%, 0.01%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총 7개 구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형성되고 있지만, 당장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지해 /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 : 아직 시장에 쌓여 있는 매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2분기까지는 이 매물들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봐야 하고요, 이후 3분기 정도 진입하면서 매물 해소에 따른 상승 전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과 전월세 가격,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 추진 속도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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