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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첫 배당…삼성전자, 5.6조원 받았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3.21 17:22
수정2024.03.21 17:23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5조6천억원 가량의 배당을 받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배당한 것은 2012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6조6천504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12년 출범 이후 배당을 실시하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주는 삼성전자(84.8%)와 삼성SDI(15.2%)입니다. 지분율에 따라 삼성전자는 5조6천395억원, 삼성SDI는 1조109억원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삼성전자는 미래 반도체 투자 자금을 마련을 위해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53조1천139억원의 시설 투자비를 집행했습니다. 그 중 반도체 부문이 48조3천723억원에 해당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차입해 반도체 연구·설비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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