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전세값…서울 44주 연속 상승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21 16:47
수정2024.03.21 21:14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0.07% 오르며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전셋값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습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밑바탕이 된 가운데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선호 단지로의 이주 수요가 증가해 상승 거래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강북구(0.13%), 노원구(0.13%), 은평구(0.13%), 용산구(0.1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강북구의 경우 미아3 재정비 촉진 지구 등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발생하면서 미아·번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구로구(0.11%), 동작구(0.11%), 금천구(0.09%), 서초구(0.08%)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강동구(-0.04%)의 경우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대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2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인천(0.13%→0.17%)은 중구(0.37%), 미추홀구(0.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경기 지역(0.04%→0.04%)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지방에서는 대전(0.05%), 경기(0.04%), 전북(0.04%), 울산(0.03%), 강원(0.02%) 등은 전셋값이 상승했지만, 세종(-0.23%), 대구(-0.12%), 충남(-0.06%), 경남(-0.05%), 경북(-0.03%), 제주(-0.02%) 등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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