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시 도박?…"카지노 게임 할 확률↑"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3.21 10:03
수정2024.03.21 10:50
미국 시장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일반 앱 마켓 이용자보다 카지노 게임 이용률이 무려 489%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4분기 오디언스 인사이트' 보고서를 오늘(21일) 발간했습니다.
센서타워는 미국 앱 마켓의 10개 카테고리별 앱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이용자층을 총 44개 '페르소나'로 분류했다. 패스트푸드 앱을 자주 사용하는 이들은 '패스트푸드 애호가', 여행 앱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은 '세계 여행자' 페르소나로 분류되는 식입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로 분류된 앱 마켓 이용자의 성향 (센서타워 제공=연합뉴스)]
센서타워는 이 중 '암호화폐 투자자' 페르소나에 주목했습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이들은 70%가 남성이었으며, 25∼34세 청년층이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35∼44세 24%, 18∼24세 18%, 45∼54세 1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일반 이용자층에 비해 금융 카테고리 앱의 이용률이 938%로 높았고, 카지노 게임 앱 이용률도 489%로 월등히 높았다. 또 스포츠(267%)와 비즈니스(256%) 앱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일반 이용자보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광고를 본 횟수가 176%나 많았습니다. 반면 핀터레스트(-76%), 틱톡(-40%)에서는 일반 이용자 대비 광고 노출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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