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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분기 수출 전망 밝다…반도체·선박·자동차 호조세"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3.21 06:44
수정2024.03.21 07:00


올해 2분기(4∼6월) 반도체, 선박, 자동차·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바닥을 쳤던 수출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2024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EBSI는 무역협회가 매 분기 시작 전 2주에 걸쳐 2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중간값인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무역 전망을 밝게, 낮으면 무역 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것을 뜻합니다.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추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제공=연합뉴스)]

2분기 전체 EBSI는 116.0으로 2021년 2분기(120.8)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반도체(148.2), 선박(127.6), 자동차·자동차 부품(124.5) 등 8개 품목의 호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무협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선박의 강한 회복세가 전체 수출 개선 흐름을 이끌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2017년 3분기(148.8) 이후 2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선박은 글로벌 탈탄소 흐름과 맞물려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보유한 한국 조선업계의 고부가가치 수주가 지속하면서 수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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