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테스트 중…기대 크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3.20 11:10
수정2024.03.20 17:30

[앵커]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주총과 달리 삼성전자 주가는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급등세가 나온 이유 중 하나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잠재적 거래 상대로 삼성전자를 언급한 점이 꼽히는데, 자세한 발언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일단 발언 내용 먼저 정리해 주시죠. 

[기자] 

젠슨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냐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답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HBM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로 기술적인 기적과도 같다"며 기술을 구축한 삼성과 SK하이닉스를 치켜세웠습니다. 

또 "삼성은 매우 비범한 기업이다"라면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것은 모두 삼성에서 하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HBM은 다수의 D램을 수직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였고, 엔비디아는 5세대 HBM 3E D램을 SK하이닉스에서 납품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5년 이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네요? 

[기자] 

젠슨 황 CEO는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 즉 범용인공지능에 대해 "5년 이내에 등장할 것"이라면서도 "용어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가 "수학이나 독해력, 논리, 의학 시험 등에서 5년 안에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긴장된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해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규정 준수와 회복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트럼프, 집권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사 창업자 베센트 지명"
골드만삭스 "한국, 내년 예상보다 더 많이 금리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