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그룹 겹친 사외이사만 86명…사외이사는 1천명 넘어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3.20 07:25
수정2024.03.20 07:26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이들도 90명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중 공정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 계열사들의 사외이사는 중복을 포함해 총 1천2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룹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중에서는 계열사만 200곳이 넘는 SK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9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현대자동차(74명), 롯데(70명), 삼성(66명), 한화(47명), 카카오(46명), 현대백화점(44명), LG(38명), CJ(34명), HD현대·LS(각 31명) 등도 사외이사가 많은 편에 속했습니다.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맡은 이들은 8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외이사 겸직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79.1%(68명)로 여성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대학 총장, 교수 등 학계 출신이 38.4%(33명)로 가장 많았고, 고위직을 역임한 관료 출신도 34.9%(30명)를 차지했습니다. 장·차관 출신은 14명으로 전체 겸직자의 16.3%였습니다.
학자 출신으로는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대한항공과 CJ대한통운 사외이사로 활동했고, 전직 관료 중에서는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이 호텔신라와 HD현대오일뱅크 사외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도 삼성물산과 CJ ENM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습니다.
사외이사로 선호도가 높은 법조인 출신은 13명(15.1%)이 2개 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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