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도 일시 공급 부족 전망…정부 "가용수단 동원할 것"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3.20 07:11
수정2024.03.20 07:39
배추와 무, 양파 등 노지채소 재배 면적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지채소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노지채소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오늘(20일) 첫 회의를 열고 봄철 노지채소 작황 관리에 필요한 기관 간 협업과제를 논의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봄 노지채소(배추·무·양파·대파·마늘·당근 등) 재배 면적은 전반적으로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가격이 오른 배추는 재배 면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겨울철 생산량이 줄고 지난달 잦은 강우로 파종이 지연돼 일시적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기상청은 올해 봄철(3∼5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노지채소 생육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지난 달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4월과 5월에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을 살펴보면 작년 4분기부터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던 겨울 노지채소가 잦은 비로 지난달부터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이날 노지채소 생육관리 협의 회의에서 농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은 노지채소 수급 현황을 설명하고 봄 노지채소 재배 의향 등을 협의했습니다.
이들은 노지채소 생육관리 협의체에 엽근채소 분과와 양념채소 분과를 설치해 오는 6월 중순까지 점검을 강화하고 병해충이 확산하면 방제 등 생육 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즉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겨울 채소와 봄 채소의 전환기에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 정부 비축 물량 방출, 조기출하 장려금 지급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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