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링크' 부품 판다…기업공개는 아직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20 03:57
수정2024.03.20 05:58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로켓 팰컨9이 스타링크 위성들을 쏘아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부품을 외부에 판매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 그윈 숏웰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산업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스타링크의 인터넷 위성망 구축에 쓰이는 위성 간 레이저 링크를 상업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품은 스타링크 위성들이 우주 공간에서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달해 지상의 기지국이 적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이미 잠재적인 고객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링크 상업화 계획은 빠르면 올여름쯤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폴라리스 던'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네 명의 사람이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복을 입고 상업용으로는 최초로, 우주 유영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숏웰은 이날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당장 스타링크(사업부)의 IPO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천800억 달러(약 2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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