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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이 의사 눈치, 제대로 된 나라냐"…내일 의대별 정원 발표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3.19 17:44
수정2024.03.19 18:23

[앵커] 

정부와 의료계 사이 평행선이 여전한 가운데 사태의 핵심이었던 의대 정원 배분 결과가 내일(20일) 발표됩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며 의료계를 압박했습니다. 

이광호 기자, 윤 대통령 발언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의료계 일각의 증원 연기 주장에 대해 "나중에는 훨씬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의료 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의료 개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고 했는데, 최근 정부가 제시한 각종 수가, 즉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료계로 나가는 지원의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장 관심사였던 의대 증원도 조만간 확정되죠? 

[기자] 

내일 오후 대학별 정원 규모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원 배정 결과를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원 2천 명 중 비수도권에 80%가 배치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와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 등에 증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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