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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빌라촌 탈바꿈…공공임대 10만호 싸게 푼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3.19 17:44
수정2024.03.19 19:27

[앵커]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한 추가 공급 대책도 추진됩니다. 

영등포를 비롯한 서울 원도심을 탈바꿈할 뉴빌리지 사업이 새로 도입되는데요. 

이른바 '빌라촌'으로 불리는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정비사업을 진행할 때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원도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이른바 뉴빌 사업은 아파트와 달리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을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인 빌라로 재정비하는 사업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 주민들도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릴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정부가 정비 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하고, 주차장과 CCTV, 운동시설 등 주민공동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예를 들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 단독 10 가구·다가구 20 가구 미만 주민이 모여 소규모 정비사업을 하면 정부가 150억 원 안에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비를 지원합니다. 

신축 세대 규모별로 방범 CCTV와 주차장, 주민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은 국비로 짓고, 주택은 주택도시기금을 이용해 건설할 수 있습니다. 

기금에서 융자해 주는 비율은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기존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편해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향후 10년간 이 사업에 10조를 지원할 것입니다.] 

정부는 또 2년 동안 신축 다세대·연립·도시형 생활주택 등 10만 가구를 매입해 무주택 가구에 주변 전셋값의 90% 수준에 전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득, 자산과 관계없이 무주택자라면 든든전세주택에 입주할 수 있고, 최대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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