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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고려아연 vs 영풍 무승부?…배당안 가결·정관변경 부결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3.19 11:20
수정2024.03.19 16:40

[앵커]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가 지금 막 끝났습니다. 

이번 주총에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간의 치열한 표 대결이 이뤄졌습니다. 

주총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채은 기자, 배당 안건 표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영풍빌딩 별관 6층에서 오전 9시 45분부터 주총이 시작돼 지금 막 끝났습니다. 

고려아연은 올해 주총에서 1주당 5천 원의 결산 배당 안건을 상정했는데요. 

고려아연과 최대 주주인 영풍이 표대결을 벌인 결과 62.74% 찬성으로 주주들은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1주당 배당금은 5천 원, 배당금 총액은 1천40억 원입니다. 

오늘(19일) 주총 출석률은 90.32%로 평소보다 높은 출석률을 보였습니다. 

오늘 주총은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영풍 측이 반대했던 정관 변경 안건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신주발행 대상을 외국 합작법인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정관을 삭제하는 안건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특별결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인 만큼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참석률은 53.02%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습니다. 

고려아연은 정관 변경 안건을 다음 주총에 다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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