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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25일 사직…전공의 1300명에 복귀 명령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3.19 11:20
수정2024.03.19 11:46

[앵커] 

전국 의대교수들이 다음 주 집단 사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1300여 명에게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 현실화되는군요? 

[기자] 

어제(18일)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전국 의대 교수들과 시기를 맞춰 25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단행동에 뜻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국무회의에서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부 조치도 강도가 높아지고 있죠? 

[기자] 

복지부가 전공의 1308명에게 수련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습니다. 

공고문에는 "집단 진료 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업무개시명령서를 확인하는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공고는 면허정지 같은 행정처벌이나 고발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제는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3개월 면허정지를 통보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내일 의대 2천 명 증원의 배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에 중점 배정되고, 미니 의대와 수도권 의대도 증원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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