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는데 기름값 너마저'…국제유가 4개월여 만에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9 08:02
수정2024.03.19 08:05
현지시간 18일 국제유가가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간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게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습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공급 측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말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도 추가적인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 전문가 예상(5.0%)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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