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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29가구만 산다?…누가 살까? [2024 공시가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3.19 07:35
수정2024.03.19 10:08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년 연속 1위입니다. 

2위에는 올해 분양이 시작된 청담동 소재 ‘에테르노청담’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단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평가돼 전년(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올랐습니다

PH129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총 29가구 규모의 최고급 빌라로 지난 2020년 준공됐습니다. 모든 가구가 복층 구조로, 전용 273㎡(27가구)와 407㎡(2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곳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그리고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 유명인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위에는 올해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이 이름을 올렸다.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시가격이 산정되자마자 바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1개 동 29가구 규모입니다.

서울 투기과열지구 민간 택지에 짓는 30가구 미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공개 청약 규제도 피할 수 있었기에 초고급 아파트들 사이에선 '29가구 룰'이 생겼습니다.

3위에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밀려났습니다. 나인원한남 244.72㎡ 공시가격은 98억9200만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97억400만원)보다 1억8800만원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9년 준공된 나인원한남은 34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206㎡부터 273㎡까지 다양합니다. 

4위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남더힐은 전용면적 244.75㎡가 공시가격 98억9200만원으로 전년(88억3700만원)보다 10억5500만원이 올랐습니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면적 273.93㎡ 공시가격이 90억8700만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전년(81억9300만원)보다 8억9400만원 올랐습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49층 28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입니다.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268.95㎡는 89억4천600만으로 작년 4위에서 올해 6위가 됐습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9억원 가까이 올랐고, 파르크한남은 7억3천700만원 상승했습니다다.

7위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 271.83㎡로 77억6천900만원, 8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로 273.64㎡가 77억1천1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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