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유리천장' 깨진다…女행원 연봉 첫 1억원 돌파한 곳은?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3.19 07:14
수정2024.03.20 05:56

주요 시중은행 직원의 연봉이 평균 약 1억 2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 1천6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9% 늘어났습니다.
특히 남성 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여성보다 3천만 원 이상 많은 1억 3천375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큰 데다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입니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4천만 원;남성 1억 3천100만 원·여성 9천100만 원)이었고, 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4천300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지난해 우리은행의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300만 원으로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민은행은 1억 600만 원, 하나은행은 1억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신한은행은 9100만 원으로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1억 원을 밑돌았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 KB국민 1억 2천만 원 ▲ 하나 1억 1천900만 원 ▲ 신한 1억 1천300만 원 ▲ 우리 1억 1천200만 원 순이었습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 7천1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1억 6천925만 원)보다 1% 정도 늘었습니다.
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 9천100만 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 7천300만 원)·우리(1억 6천700만 원)·하나(1억 5천300만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봉 증가율도 KB(8.5%)가 신한(5.5%)과 하나(3.4%)를 웃돌았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인당 급여가 1억 8천900만 원에서 1억 6천700만 원으로 오히려 약 11%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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