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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AI동맹? "아이폰에 제미나이 탑재 논의"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3.19 05:45
수정2024.03.19 06:20

[앵커]

애플이 곧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사되면 스마트폰 시장의 오래된 라이벌 애플과 구글이 손을 맞잡는 건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애플과 구글의 구체적인 협의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곧 출시할 아이폰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현재 구글과 계약조건, 서비스 이름 등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외신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합의하면 이는 AI업계를 뒤흔들 블록버스터급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가 열리는 6월 전까지는 어떤 계약도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애플은 오픈AI와도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이처럼 오래된 경쟁사가 손을 잡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 대비 AI 개발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시장 돌파를 위해 구글과 손잡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로서도 20억 대 이르는 전 세계 아이폰 기기로 제미나이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대형 기술기업 간의 파트너십인 만큼,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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