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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오류에…국내서 美 주식 주문 3시간 넘게 먹통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3.19 01:05
수정2024.03.19 06:02


미국 정규 시장 개장을 앞두고 3시간 넘게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미국 주식 주문 및 시세 제공이 중단됐습니다.

나스닥 현지 거래소 시스템 문제 때문으로 정규장 시장 개장을 약 1시간 앞두고 관련 오류는 해결됐지만, 시장에선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스닥은 초기 매칭 엔진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라면서 "가능할 때 사후 분석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칭엔진 결함으로 인해 프리마켓에선 매도 호가와 매도 호가가 크게 벌어지기도 하는 등 문제가 빚어졌습니다.

이에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도 미국 주식 주문 및 시세 제공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삼성·KB·NH투자·키움·미래에셋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들은 공지사항을 통해 "미국 나스닥 거래소 이슈로 시세 미수신 및 지연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라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나스닥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현재 관련 오류가 정상화된 상태입니다.

로이터는 "투자자 신뢰에 타격을 줄 수도 있고, 증권거래위원회 정밀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거래 영향이 전체 거래소 거래량의 0.8%에 불과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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