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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 지점장·42억 과장…'연봉킹' 최현만 전 회장 105억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3.18 17:45
수정2024.03.18 18:31

[앵커]

부동산 PF 부실 우려와 주가조작 등으로 지난해 증권업계 실적은 비교적 부진했는데요.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CEO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수십억 원대 고액 연봉자들이 쏟아졌습니다.

김동필 기자, 작년 증권사 연봉 최상위권은 누구였나요?

[기자]

66억 원 넘게 받은 장석훈 전 삼성증권 대표인데요.

그 뒤를 57억 원 가량 수령한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이 이었는데, 상여금만 56억 원이 넘습니다.

장 전 대표의 퇴직금이 33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최상위는 강 지점장입니다.

3위도 실무진이었는데요.

30대 다올투자증권 과장이 연봉 42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채권과 기업어음 등 실적을 내면서 상여금 41억 원을 받았습니다.

SK증권의 한 팀장도 38억 원 가량 받아 김신 SK증권 대표보다 많았습니다.

[앵커]

경영진도 수십억 고액연봉자들이 수두룩하죠?

[기자]

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과 이어룡 회장은 30억 원 넘는 연봉을 받았고요.

최승호 NH투자증권 부사장의 연봉도 31억 원을 넘겼고, 정영채 사장은 13억 원 가량이었습니다.

현대차증권에선 최병철 전 사장과 정상근 부사장이 퇴직금 10억 원 가량을 포함해 20억 원 넘는 연봉을 챙겼습니다.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부사장은 상여금 18억 원을 포함, 연봉 22억 원 남짓 수령했습니다.

다만 한국투자, KB 등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증권사가 많아 증권가 연봉 순위는 변할 수 있는데요.

실제 조금 전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용퇴한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105억 5천900만 원으로 '연봉 1위'에 올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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