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간판 제품 매출 늘었지만…영업이익 '감소'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3.18 16:28
수정2024.03.18 16:28
셀트리온제약은 오늘(1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매출액 3천888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 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8.1% 줄었습니다.
중소 제품들의 매출이 줄어든 부분을 간판 제품들의 성장세가 메우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간장용제 '고덱스' 국내 매출액은 11% 오른 6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아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도 14.8% 성장해 매출 166억원으로 올라섰습니다.
바이오시밀러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24.9% 상승한 40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허쥬마는 소폭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지만, 트룩시마는 7.9% 상승해 1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복제약 재평가로 판매 중인 약의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셀트리온제약 측 설명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2년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항암제 '베그젤마'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부문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입니다.
또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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