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현금 쓰니?'…○○○페이로 하루 8700억원 쓴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3.18 09:50
수정2024.03.18 21:07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결제된 금액이 하루 평균 8천75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8일) 발표한 '2023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2만735만 건으로, 전년보다 1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는 일 평균 8천755억원이 결제되며 전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4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25.6%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선불금 기반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2021년 29.4%→2022년 31.2%→2023년 32.8%)되는 모습입니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 규모는 지난해 하루 평균 전년보다 9.4% 늘어난 2천588만 건으로, 금액으로는 16.5% 늘어난 1조2천26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과 서비스 판매할 때, 고객이 신용카드 및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대행이 온라인 거래 증가 등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상계좌 결제대행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페이머니, 네이버페이머니 등과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서비스 이용규모도 지난해 일평균 2천957만 건, 1조 3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2%, 21.1%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규모도 일 평균 340만 건, 1천60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9%, 3% 늘었습니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규모 또한 지난해 일평균 27만 건, 66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4%, 16.8% 늘었습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나 전기 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이나 앱 등을 통해 받아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하는 대행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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