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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종주국에 도전장?…업스테이지, 美 현지법인 설립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3.18 08:27
수정2024.03.18 08:32

[업스테이지 제공=연합뉴스]

업스테이지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AI 무대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미국 현지법인 'Upstage AI'를 설립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미국 법인 대표에는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CSO(최고과학책임자)가 선임됐습니다. 

그동안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생성형 AI 개발·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솔라는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비해 경량화된 사이즈로 더욱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탑재, 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거나 AP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최적의 LLM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자사의 '다큐먼트(Document) AI' 솔루션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다큐먼트 AI 제품을 앞세워 미국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입니다.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IT 기업들이 밀집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틀고 현지 기업들과 사업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해외 거점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은 설립 첫행보로 오늘(18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 참가합니다. 

업스테이지는 GTC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솔라의 성능 및 활용 사례를 시연, 개발자와 기업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솔라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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