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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살이에 수백만원 손해보고 보험 깬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3.18 07:57
수정2024.03.18 21:07


작년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 어려움이 심화하면서 '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8천억원)보다 5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합계 보험 해약건수는 2021년 1만1천466건에서 2022년 1만1천654건, 2023년 1만2천922건으로 늘었습니다.

오기형 의원은 "보험약관대출과 보험 해약의 증가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정부가 서민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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