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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오늘이 제일 싸다"…요즘 투자자 몰리는 곳?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3.18 07:27
수정2024.03.18 21:08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비와 공사비의 동반 상승으로 수요자 사이에서 분양가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분양·입주권 거래 규모는 408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1월 3159건까지 떨어졌는데, 12월 3453건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입니다. 

현재 분양권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받는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는 매매할 수 없고, 비규제지역에서도 공공택지에 지어졌거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을 경우 계약 후 일정 기간 판매가 제한돼 거래 물건이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분양가가 급격한 오름세를 나타내자, 규제 족쇄가 풀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속속 체결되고 있습니다. 

분양권 거래량을 지역별로 집계해 보면 올해 1월 기준 부산에서 425건이 신고됐습니다. 특히 가장 활발했던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총 4488가구)이었습니다. 총 276건의 손바뀜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6월 분양한 단지로 최근 전매제한(6개월) 규제가 풀리며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1140가구·164건)와 충북 청주 ‘원봉공원 힐데스하임’(97건)이 대연 디아이엘의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도 인천(118건→162건)과 경기(537건→548건) 모두 분양권 거래량이 전월과 비교해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격이 치솟으면서 분양권을 찾는 내 집 마련 수요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 6000원으로 1년 전(472만 8000원)보다 13.5% 뛰었습니다. 서울 분양가가 1년 새 24.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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