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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세요'…인도 투자 유치 그린라이트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3.17 08:55
수정2024.03.17 13:11


인도가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국내 생산 유치를 위해 이들 업체의 전기차 관세를 조건부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상공부는 자국에 최소 5억 달러(약 6천600억 원)를 투자하고 3년 이내 자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업체들에 관세 인하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자체 생산한 3만 5천 달러 이상의 전기차를 연간 8천대까지 관세 15%로 인도로 수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낮아진 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5년입니다. 현재 인도는 가격에 따라 수입 전기차에 대해 70% 또는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발표 내용은 즉각 효력을 발생합니다.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는 테슬라의 인도 진출 협상에 다시 물꼬를 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전부터 인도 진출을 시도해 왔으나 인도 정부는 국내 전기차 생산 약속 등을 요구해 협상이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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