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암보험료 확 뛴다…평균 10% 인상할 듯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3.16 09:34
수정2024.03.16 20:54
다음 달부터 암보험 보험료가 10%가량 오르고,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해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경험생명표에 따라 다음 달 보험료를 조정합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됩니다.
사망률 하락으로 평균수명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생명표의 평균수명은 남 86.3세, 여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습니다.
반면 평균수명 증가로 의료비용, 수술 인원, 수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암 보험료가 평균 10%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금보험 역시 기대여명이 증가함에 따라 납입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연금액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면 종신보험은 사망률 감소에 따라 보험사가 일정 기간 내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 역시 줄어들면서 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암보험, 연금보험 등은 개정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종신보험은 개정된 이후인 다음 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내 특정 질병에 대한 특약들도 발생률 감소에 따라 20% 정도의 보험료 감소가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적용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정 보험료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에게는 영향이 없습니다.
기존 가입자는 현재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으로 변경하면 환급금 조건이 좋지 않고, 보험료를 새로 처음부터 다시 내야 하므로 대체로 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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