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떼' 물리친 삼성물산...주주가치 제고는 숙제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3.15 17:45
수정2024.03.15 18:40
[앵커]
삼성물산이 주총에서 '늑대 무리'로 불리는 행동주의 펀드 공격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올해가 끝이 아닐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주들은 삼성물산의 '지속가능성'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오세철 / 삼성물산 사장 : 미래성장 동력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춤으로써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엔 주주 23%만 찬성했습니다.
5개 행동주의 펀드 연대는 삼성물산 이사회 안보다 76% 더 많은 배당 확대와 5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도현수 / 법무법인 린 변호사 (행동주의펀드 법률대리인) : 공감하시는 주주들이 23% 있었다는 말씀이겠죠. 그만큼 공감하는 주주가 나왔다는 건 의미가 있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가결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 표 대결에서 승리한 삼성물산은 고강도 주주환원책을 시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 소액주주의 공감을 본 행동주의펀드 움직임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인 만큼 추가적인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준선 /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삼성물산의 경우는 특히 이재용 회장이 사법리스크까지 있으니까 좀 더 약한 지위에 있는 거죠. 작년보다 올해가 심하고 내년에는 더 심할 걸로 보거든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우호 지분율만큼 외국인 투자자를 포함한 소액주주의 지분율도 만만치 않아 행동주의 펀드의 여론몰이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삼성물산이 주총에서 '늑대 무리'로 불리는 행동주의 펀드 공격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올해가 끝이 아닐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주들은 삼성물산의 '지속가능성'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오세철 / 삼성물산 사장 : 미래성장 동력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춤으로써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엔 주주 23%만 찬성했습니다.
5개 행동주의 펀드 연대는 삼성물산 이사회 안보다 76% 더 많은 배당 확대와 5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도현수 / 법무법인 린 변호사 (행동주의펀드 법률대리인) : 공감하시는 주주들이 23% 있었다는 말씀이겠죠. 그만큼 공감하는 주주가 나왔다는 건 의미가 있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가결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 표 대결에서 승리한 삼성물산은 고강도 주주환원책을 시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 소액주주의 공감을 본 행동주의펀드 움직임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인 만큼 추가적인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준선 /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삼성물산의 경우는 특히 이재용 회장이 사법리스크까지 있으니까 좀 더 약한 지위에 있는 거죠. 작년보다 올해가 심하고 내년에는 더 심할 걸로 보거든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우호 지분율만큼 외국인 투자자를 포함한 소액주주의 지분율도 만만치 않아 행동주의 펀드의 여론몰이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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