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7월 시행 앞둔 4세대 실손 차등제…'먹튀' 구멍 있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3.15 17:45
수정2024.03.15 18:29
[앵커]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차등제가 시행됩니다.
이전까지 비급여 보험금 수령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오르거나 떨어지는데 문제는 할인, 할증 여부를 판단하는 기간에 공백이 생기면서 보험금 누수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세대 실손보험료 차등제는 비급여 진료를 많이 이용한 사람이 보험료를 더 부담하는 걸 골자로 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금 수령이 많은 소비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적게 받은 소비자는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개편이 돼 선량한 다수 계약자들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개발됐습니다.)]
오는 7월 갱신부터 시행됩니다.
그 이전 가입기간 동안 비급여 진료 기록에 따라 총 5등급 중 하나가 부여되고, 3등급 이상은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문제는 가입자의 할인·할증 여부를 판단하는 보험금 수령 기간입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갱신일 기준 3개월 전 말일까지 보험금 수령 내역으로만 판단해도 된다는 의견서를 보험업계에 전달했습니다.
가령, 지난해 7월 가입자는 이후부터 올 4월 말까지, 약 10개월의 보험료 수령 기간을 등급 부여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이후 5월과 6월 보험금 수령 기록은 1년 뒤 갱신 때부터 반영됩니다.
만약 4월 이후 7월 전까지 집중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뒤 내년 갱신을 앞두고 보험을 해지하거나 다른 보험으로 갈아탄다면 보험료 할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최근 들어서 100% 넘어가고 있거든요. 병원에서의 어떤 진료 행태하고도 관련이 있어요. 의료 수가가 높은 비급여 항목들을 자주 이용하게끔 하면서 (보험료가 오르는 거죠.)]
소비자에게 보험료 조정 여부를 알려주려는 고려로 생긴 기간 공백이 보험금 누수 구멍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차등제가 시행됩니다.
이전까지 비급여 보험금 수령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오르거나 떨어지는데 문제는 할인, 할증 여부를 판단하는 기간에 공백이 생기면서 보험금 누수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세대 실손보험료 차등제는 비급여 진료를 많이 이용한 사람이 보험료를 더 부담하는 걸 골자로 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금 수령이 많은 소비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적게 받은 소비자는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개편이 돼 선량한 다수 계약자들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개발됐습니다.)]
오는 7월 갱신부터 시행됩니다.
그 이전 가입기간 동안 비급여 진료 기록에 따라 총 5등급 중 하나가 부여되고, 3등급 이상은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문제는 가입자의 할인·할증 여부를 판단하는 보험금 수령 기간입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갱신일 기준 3개월 전 말일까지 보험금 수령 내역으로만 판단해도 된다는 의견서를 보험업계에 전달했습니다.
가령, 지난해 7월 가입자는 이후부터 올 4월 말까지, 약 10개월의 보험료 수령 기간을 등급 부여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이후 5월과 6월 보험금 수령 기록은 1년 뒤 갱신 때부터 반영됩니다.
만약 4월 이후 7월 전까지 집중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뒤 내년 갱신을 앞두고 보험을 해지하거나 다른 보험으로 갈아탄다면 보험료 할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최근 들어서 100% 넘어가고 있거든요. 병원에서의 어떤 진료 행태하고도 관련이 있어요. 의료 수가가 높은 비급여 항목들을 자주 이용하게끔 하면서 (보험료가 오르는 거죠.)]
소비자에게 보험료 조정 여부를 알려주려는 고려로 생긴 기간 공백이 보험금 누수 구멍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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