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온기 도는데 경기 싸늘…1500억 '심폐소생'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3.15 11:17
수정2024.03.15 13:06
[앵커]
수출입 물가가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수입물가는 보통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물가둔화 흐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안지혜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 수출물가 모두 올랐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1.4%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5.2%)와 경유(4.2%) 그리고 플래시메모리(6.9%), D램(1.8%) 등 반도체 수출 가격이 올랐는데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도 1% 이상 높아졌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 2.5% 반등하면서 다시 두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한 달 새 원유와 쇠고기가 3.2% 올랐고 유연탄 수입 가격도 3.9% 상승했습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다시 올라선 가운데 이달 상승률은 그 폭을 더 키울 가능성도 높아진 겁니다.
이처럼 수출입 물가 동반 상승에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모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는 1월 78.85달러에서 지난달 80.88달러로 2.6% 상승했습니다.
[앵커]
대책이 필요하겠어요?
[기자]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둔화 흐름은 주춤하다는 게 정부 경기진단인데요.
특히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 급등이 과제입니다.
이에 당정은 다음 주부터 농축산물 가격안정에 긴급 자금 1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납품 단가의 지원 대상을 현행 사과·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포도 등 2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1kg 당 최대 4000원까지 확대합니다.
소비자가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 1만 6천 곳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 적용되는 농산물 할인 예산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수출입 물가가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수입물가는 보통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물가둔화 흐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안지혜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 수출물가 모두 올랐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1.4%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5.2%)와 경유(4.2%) 그리고 플래시메모리(6.9%), D램(1.8%) 등 반도체 수출 가격이 올랐는데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도 1% 이상 높아졌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 2.5% 반등하면서 다시 두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한 달 새 원유와 쇠고기가 3.2% 올랐고 유연탄 수입 가격도 3.9% 상승했습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다시 올라선 가운데 이달 상승률은 그 폭을 더 키울 가능성도 높아진 겁니다.
이처럼 수출입 물가 동반 상승에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모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는 1월 78.85달러에서 지난달 80.88달러로 2.6% 상승했습니다.
[앵커]
대책이 필요하겠어요?
[기자]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둔화 흐름은 주춤하다는 게 정부 경기진단인데요.
특히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 급등이 과제입니다.
이에 당정은 다음 주부터 농축산물 가격안정에 긴급 자금 1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납품 단가의 지원 대상을 현행 사과·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포도 등 2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1kg 당 최대 4000원까지 확대합니다.
소비자가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 1만 6천 곳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 적용되는 농산물 할인 예산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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