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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비욘세?…"지금 대세는 나야 나!"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3.15 08:23
수정2024.03.15 21:05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EPA=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최근 구글 검색 인기에서 유명 가수 스위프트와 비욘세를 모두 앞질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 이후 구글 검색 관심도에서 대중문화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구글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가상자산' 검색량이 급증해 1년여 만에 최고치에 달했으며, 지난 한 주 동안 스위프트의 앨범 수록 노래 "안티 히어로(Anti-Hero)" 의 총 검색량을 능가했습니다.

가상자산 대표주인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를 거쳐 현지시간 14일 7만3천797.97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가격 급등에 비트코인을 둘러싼 관심이 상장지수펀드 금융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하고 보유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상품 출시 이후 120억 달러의 자금도 유입되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ETF의 채택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중반까지 목표 가격을 15만 달러로 예측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스위프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 구글 검색에서 1위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 지가 주목됩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구글 검색에서 앞서지만, 4월 19일 발매 예정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고문당한 시인들의 부서'는 그 자체로 검색시장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음악과 문화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으로 '스위프트노믹스'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킨 스위프트는 타임 매거진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데 이어, 전 세계적으로 폭넓고 헌신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그녀는 베스트팝 보컬 앨범 수상 연설 중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온라인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의 업계 기록을 깨뜨릴 가능성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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