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생산자물가 너마저"…美 금리 인하 기대 후퇴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3.15 07:48
수정2024.03.15 08:08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CPI에 이어 PPI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날씨와 달리, 시장의 온도는 한층 낮아졌습니다.
국채금리도 치솟고 투심도 얼어붙었는데요.
다음 주 FOMC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엔 긴장감이 맴돕니다.
간밤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5%, S&P500은 0.29% 나스닥은 0.30% 비슷하게 하락했고, 참고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 중에서는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44% 상승, 애플도 1%대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합니다.
전 거래일 대비 3.2% 하락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적으로도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0.76% 하락, 일라이릴리는 0.38% 상승 참고로 월가에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또 4%대 하락했습니다.
덩달아 전기차 관련주들도 일제히 내림세 보였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대형 기술주들 안에서는 차별적인 흐름이, 섹터로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 보였습니다.
하루 종일 시장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예상을 웃돈 생산자 물가 때문이었습니다.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는데 지난 1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무려 시장 예상치보다 두 배나 웃돌았습니다.
상품 가격이 오른 건 에너지 가격 때문인데요.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상승 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률의 3분의 1을 기여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어도 주거비 비율이 크기도 하고, 그 상승 폭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고 하니까 어떻게든 긍정회로를 돌렸는데, 이번 PPI 상승까지 보고 나니 웃을 때가 아니란 생각이 든 겁니다.
이번 인플레 지표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5%에서 60%대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올랐는데, 전달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건 긍정적이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인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 대비 감소했습니다.
즉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플레 지표가 이렇다 보니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튀어 올랐는데요.
10년물 금리는 4.2%대,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4.6%대 상승 마감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더 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3월 FOMC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3월 FOMC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죠.
그래서 금리 정책 결정 자체보다는, 첫째, 3월 점도표 변화와 두 번째 양축 긴축 속도 조절 논의에 대한 부분을 주목해야겠습니다.
지난 12월 점도표 상 미 연준 위원들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는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해서 3월 점도표가 두 차례 인하 정도로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양적긴축 속도 조절 부분입니다.
미 연준은 앞으로 국채 위주로 자산 축소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면 소형 은행들이 지급준비금이 필요할 때 자금 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서, 그 균형을 찾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이 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8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섭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는데요.
WTI 배럴당 81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는데,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85달러 선에서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신호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만큼 섹터와 종목 선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CPI에 이어 PPI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날씨와 달리, 시장의 온도는 한층 낮아졌습니다.
국채금리도 치솟고 투심도 얼어붙었는데요.
다음 주 FOMC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엔 긴장감이 맴돕니다.
간밤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5%, S&P500은 0.29% 나스닥은 0.30% 비슷하게 하락했고, 참고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 중에서는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44% 상승, 애플도 1%대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합니다.
전 거래일 대비 3.2% 하락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적으로도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0.76% 하락, 일라이릴리는 0.38% 상승 참고로 월가에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또 4%대 하락했습니다.
덩달아 전기차 관련주들도 일제히 내림세 보였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대형 기술주들 안에서는 차별적인 흐름이, 섹터로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 보였습니다.
하루 종일 시장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예상을 웃돈 생산자 물가 때문이었습니다.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는데 지난 1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무려 시장 예상치보다 두 배나 웃돌았습니다.
상품 가격이 오른 건 에너지 가격 때문인데요.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상승 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률의 3분의 1을 기여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어도 주거비 비율이 크기도 하고, 그 상승 폭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고 하니까 어떻게든 긍정회로를 돌렸는데, 이번 PPI 상승까지 보고 나니 웃을 때가 아니란 생각이 든 겁니다.
이번 인플레 지표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5%에서 60%대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올랐는데, 전달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건 긍정적이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인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 대비 감소했습니다.
즉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플레 지표가 이렇다 보니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튀어 올랐는데요.
10년물 금리는 4.2%대,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4.6%대 상승 마감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더 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3월 FOMC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3월 FOMC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죠.
그래서 금리 정책 결정 자체보다는, 첫째, 3월 점도표 변화와 두 번째 양축 긴축 속도 조절 논의에 대한 부분을 주목해야겠습니다.
지난 12월 점도표 상 미 연준 위원들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는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해서 3월 점도표가 두 차례 인하 정도로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양적긴축 속도 조절 부분입니다.
미 연준은 앞으로 국채 위주로 자산 축소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면 소형 은행들이 지급준비금이 필요할 때 자금 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서, 그 균형을 찾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이 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8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섭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는데요.
WTI 배럴당 81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는데,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85달러 선에서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신호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만큼 섹터와 종목 선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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