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비트코인 '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더 산다…전환사채 또 발행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15 03:47
수정2024.03.15 06:26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위해 또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큰손'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31년 만기 무담보 선순위 전환사채 5억 달러(약 6천600억 원)어치를 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8일 마감된 2030년 만기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 8억 2천100만 달러(약 1조 1천억 원)로도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에 발행되는 전환사채 초기 구입자에게 최대 7천500만 달러(약 1천억 원)어치까지 추가로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발행계획은 변경될 수 있고 조달 자금은 일반 기업 운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 온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올해 1분기에만 이미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140억 달러(약 18조 5천억 원)가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도 12일 기존 부채 상환과 일반 기업 목적으로 10억 달러어치의 선순위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글로벌 비즈] 메타, 유럽서 '과징금 폭탄'
[글로벌 비즈 브리핑] 잘나가던 명품시장 '털썩'…"올해 2% 위축·韓도 어렵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