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리 인하 없다?…한은 '물가·가계부채' 골머리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3.14 17:52
수정2024.03.14 19:46
[앵커]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하설이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언제 시작할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은행은 상반기 인하 관측에 다시 한번 더 선을 그었습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뿐 아니라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골머리를 앓게 하는 요인입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3%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과일값 불안이 커지면서 물가 불안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안정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상형 / 한은 부총재보 : 상반기 중에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5월에 경제전망을 다시 하고, 그에 기반해서 하반기 중에 (금리 결정을) 어떻게 할 건지 판단해 나갈 (계획입니다.)]
누적된 가계부채도 문제입니다.
신생아 특례대출과 같은 수요 측면의 압력과 주택 물량 감소 등 공급 위축이 맞물려 가계대출을 자극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부동산 시장의 PF 부실화도 위험 요소입니다.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 부동산 PF에 대한 노출이 큰 일부 금융기관이 경우 연체율이 빠르게 오른다든지 그런 상황인데,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은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취약차주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점이 우려를 가중시킨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하설이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언제 시작할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은행은 상반기 인하 관측에 다시 한번 더 선을 그었습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뿐 아니라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골머리를 앓게 하는 요인입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3%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과일값 불안이 커지면서 물가 불안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안정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상형 / 한은 부총재보 : 상반기 중에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5월에 경제전망을 다시 하고, 그에 기반해서 하반기 중에 (금리 결정을) 어떻게 할 건지 판단해 나갈 (계획입니다.)]
누적된 가계부채도 문제입니다.
신생아 특례대출과 같은 수요 측면의 압력과 주택 물량 감소 등 공급 위축이 맞물려 가계대출을 자극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부동산 시장의 PF 부실화도 위험 요소입니다.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 부동산 PF에 대한 노출이 큰 일부 금융기관이 경우 연체율이 빠르게 오른다든지 그런 상황인데,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은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취약차주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점이 우려를 가중시킨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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